<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tvN 수목 드라마 ‘마더’가 최종회에서 이보영과 허율이 진짜 모녀가 돼 행복을 되찾은 장면을 전파하며 해피엔딩을 알린 가운데 아동학대와 모성애에 대한 뜻깊은 메시지를 남겼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마더’는 지난 15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수진(이보영 분)과 혜나(허율 분)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모습을 전했다.

수진은 2년의 집행유예 기간을 끝내고 혜나를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혜나의 후견인인 그룹홈 엄마를 찾아가 “엄마라는 무겁고 무서운 이름에 책임질 수 있도록 제가 잘할게요”라며 설득했고 결국 혜나의 입양을 허가받았다.

이후 수진과 혜나는 2년 만에 재회하게 됐고 그제야 밝게 웃는 혜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 장면에서 혜나는 “옛날 혜나한테 편지를 쓰고 싶다. ‘혜나야 울지마. 너도 행복해질 수 있어. 내가 안아줄게. 난 이제 괜찮아’”라는 뭉클한 말을 전하며 해피엔딩을 알렸다.

‘마더’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어른들이 보고 싶지 않은 어두운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관심을 가져야 자라날 새싹들을 지켜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엄마’가 되는 일의 무거운 책임감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깨달았다는 의견과 함께 입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는 평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도 ‘마더’의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어 줬다.

이보영은 천천히 한 아이의 엄마로 성장하는 모성애 연기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그는 허율과 실제 모녀 같은 연기로 ‘안방극장 퀸’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배우 이혜영은 ‘영신’ 역을 통해 때로는 자식 때문에 기뻐하고 슬퍼하는 엄마의 사랑을 그대로 드러냈다.

반면 배우 고성희는 ‘자영’ 역으로 완벽히 분해 오직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엄마의 책임을 포기하는 인물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믿고 보는 연기 천재들’의 연기력으로 한국 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 속 퇴장하게 됐다.

권가림 기자  kwonseoul@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