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화파 '김상현'을 맡은 김윤석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2017년 10월 추석 시즌 개봉했던 영화 '남한산성'이 23일 밤 tvN을 통해 다시 찾아왔다.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은 연기력은 물론 흥행성까지 갖춘 배우들을 대거 내세운 강력한 스타 파워가 눈에 띈다.

이병헌·김윤석·박해일·고수·조우진·박희순 등은 자타공인 실력파 배우들이다. 한국영화계를 이끄는 이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가치는 입증된다.

영화는 김훈 작가가 2007년 내놓은 동명 장편 소설이 원작이다. 병자호란 발발로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신하고, 이후 대응을 놓고 주화파와 척화파가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화파 '최명길'을 맡은 이병헌 <뉴시스>
당쟁으로만 여겨졌던 당시 이들의 논쟁을 서로 다른 사상을 가진 충신들의 대립으로 격상하고, '삼전도의 굴욕' 등 역사상 가장 나약한 왕으로 평가됐던 인조를 고뇌하는 군주로 그리는 새로운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개봉 당시부터 김훈 특유의 강렬한 문장들을 황동혁 감독이 어떻게 영상으로 옮겨냈을지, 각각 주화파 '최명길'과 척화파 '김상현'을 맡은 이병헌과 김윤석이 어떤 연기 대결을 보여줄지도 관심사였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